층간소음의 고통 그리고 미래
층간소음을 한 번도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은 찾기 어려울 것입니다. 생활패턴이 다른 사람들이 공동주택에 모여 살게 되면서 발생하는 층간소음. 건축 기술이 발달하면서 주거지는 저층에서 고층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한정된 대지를 이용해 많은 사람들을 거주할 수 있도록 말이죠. 자본주의 사회에서 집은 단순한 '주거지' 그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집은 엄연한 자산으로 인정받으며, 화폐가치 변화에 따라 상승, 하락을 하기도 합니다. 여기서 맹점이 발생합니다. 매매한 집은 개인자산인데 층간소음에 취약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가치가 떨어질 것을 염려하기 때문에 쉬쉬합니다. 건설사는 적은 비용으로 분양에 성공하면 행복했으며, 매수인은 집의 가치가 올라가면 행복했습니다. 오랜 기간 동안 건설사와 매수인은 행복했지만 1기..